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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문가의 시승 노하우 (주행모드, 서스펜션, 단점체크)

by Yowal_Dream 2025.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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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구매 전 시승은 단순한 체험이 아니라, 차량의 성능과 특성을 실제로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절차입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시승 과정에서 어떤 요소를 집중적으로 확인할까요? 본 글에서는 주행모드, 서스펜션 반응, 차량 단점 파악법 등 자동차 전문가들이 실제 시승 시 체크하는 핵심 포인트들을 상세히 안내해 드립니다. 이 글을 통해 독자 여러분도 전문가 못지않은 관점으로 시승에 임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1. 주행모드별 차량 성능 확인법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차량은 다양한 주행모드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차량의 성능을 사용자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에코(Eco), 노멀(Normal), 스포츠(Sport) 모드가 탑재되어 있으며, 프리미엄 차량이나 SUV의 경우에는 컴포트(Comfort), 오프로드(Off-road), 스노우(Snow), 커스텀(Custom) 모드 등 더욱 세분화된 주행 설정이 가능합니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시승 중 반드시 여러 주행모드를 전환하며 각 모드의 반응을 비교합니다. 예를 들어, 에코 모드는 연료 효율을 극대화하는 대신 엔진 출력과 가속 반응이 둔화되며, 스포츠 모드는 스로틀 반응이 민감해지고 변속 시점이 늦춰져 역동적인 주행감을 제공합니다. 이 외에도 스티어링 휠의 무게, 서스펜션의 단단함, 엔진 사운드까지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실제 도심, 고속도로, 언덕길 등 다양한 환경에서 주행모드를 바꿔가며 테스트하면 차량이 어떤 주행 조건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차량은 커스텀 모드를 통해 본인의 운전 습관에 맞게 개별 설정이 가능한데, 이 기능의 직관성과 사용자 편의성도 체크 포인트입니다. 특히, 모드 전환 시 딜레이가 있거나 주행 성능에 큰 차이가 없다면 해당 차량의 소프트웨어 완성도에 의문을 가져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모드별 변화를 체감할 수 있어야 진정한 ‘다재다능한 차량’이라고 판단합니다. 따라서 시승 시에는 다양한 환경과 조건에서 주행모드를 충분히 활용해보고, 반응의 차이와 일관성을 면밀히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 전문가의 시승
자동차 전문가의 시승 서스펜션

 

2. 서스펜션 반응과 하체 셋업

서스펜션 시스템은 차량의 승차감, 주행 안정성, 코너링 능력, 그리고 피로도까지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시승 중 일부러 다양한 노면을 골라 주행하며 서스펜션의 반응을 관찰합니다. 예를 들어, 노면이 고르지 않은 포장도로, 과속방지턱, 요철 구간, 그리고 급커브 구간을 반복적으로 지나면서 차체의 반응을 유심히 살핍니다. 좋은 서스펜션은 노면의 충격을 적절히 흡수하면서도 차체가 불필요하게 흔들리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반면, 과하게 부드러운 세팅은 장거리 주행에는 편할 수 있으나 급격한 조향이나 제동 시 차량이 불안정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너무 단단한 세팅은 조향 감도와 응답성이 좋지만, 탑승자가 피로감을 느낄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차량의 목적과 성격에 맞는 서스펜션 셋업이 되어 있는지를 중요하게 봅니다. 예컨대, 패밀리 SUV라면 승차감을 우선으로 한 부드러운 셋업이 적절하고, 스포츠 세단이라면 다이내믹한 주행을 위한 단단한 하체 세팅이 이상적입니다. 고속 주행 시에는 차체의 안정성, 직진성 유지 능력, 그리고 급제동 시 앞쪽 쏠림 정도도 중요하게 평가합니다. 또한, 최근 전기차는 배터리의 무게로 인해 하체 세팅이 매우 중요해졌는데, 무게중심이 낮은 만큼 좌우 롤링은 줄지만, 전반적인 승차감 튜닝은 기존 내연기관차와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전기차를 시승할 때는 정숙성뿐 아니라 하체 반응도 면밀히 분석해야 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노면에서의 반응, 고속 및 저속 주행 시 안정성, 코너링 시 롤링 현상까지 모두 종합적으로 판단해야만 해당 차량의 서스펜션 품질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전문가의 시승
자동차 전문가의 시승 체크리스트

 

 

 

3. 차량 단점 파악을 위한 체크리스트

자동차 시승 시 가장 중요한 항목 중 하나는 바로 단점 파악입니다. 전문가들은 장점을 보기보다, 오히려 “단점이 얼마나 치명적인가”를 중점적으로 평가합니다. 그 이유는, 장점은 쉽게 눈에 띄고 느껴지지만, 단점은 시간이 지나야 불편함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운전 시야입니다. A필러(앞 유리 옆 기둥)가 지나치게 두껍거나, 사이드미러가 시야를 방해하면 교차로나 회전 구간에서 시야 확보가 어려워 사고 위험이 커집니다. 또한 후방 유리의 크기, C필러(뒷 유리 옆 기둥) 사각지대, 후방카메라 화질과 반응 속도 등도 확인해야 합니다. 다음은 소음과 진동(NVH 성능)입니다. 노면 소음, 풍절음, 엔진 소리, 서스펜션 마찰음 등은 장기적으로 피로도를 유발합니다. 특히 정숙성을 강조한 차량일수록 소음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며, 시속 80~100km 구간에서의 풍절음 테스트가 중요합니다. 노면 재질이 달라지는 구간을 통과할 때 바닥에서 올라오는 소리도 놓치지 마세요. 내부 버튼의 배치와 사용성도 관찰 포인트입니다. 자주 사용하는 에어컨, 오디오, 창문 조작버튼이 직관적이지 않거나 반응이 느릴 경우 운전 중 집중력이 분산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티어링 휠 리모컨 조작감, 주차 보조 기능, 스마트키 반응 속도 등도 실생활에서 자주 불편을 느끼는 요소입니다. 마지막으로 트렁크 공간 활용도, 뒷좌석 레그룸, 아이소픽스 설치 위치 등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편의성도 체크해야 합니다. 이처럼 사소하지만 반복적으로 불편함을 줄 수 있는 요소들을 전문가처럼 체크하면, 만족스러운 차량 선택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습니다.

 

 

4. 결론

자동차 시승은 단순한 체험이 아니라, 실제 차량의 성능과 문제점을 파악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다양한 주행모드를 활용한 성능 비교, 서스펜션 반응을 통한 하체 품질 판단, 그리고 시야 확보나 소음, 조작 편의성 등 단점 체크리스트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시승을 진행해보세요. 오늘 소개한 자동차 전문가의 노하우를 기억한다면, 후회 없는 차량 선택이 가능할 것입니다.